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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심리 여전히 부진···9월 기준금리 동결 이유는?

경제 심리 여전히 부진···9월 기준금리 동결 이유는?

등록 2014.09.12 11:39

손예술

  기자

9월 기준금리가 2.25%로 동결됐다. 여기에는 개선된 소비심리가 크게 반영됐다는 것이 금통위의 설명이다.

12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9월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수준인 2.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소폭 개선된 소비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7월중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6월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백화점 내방객의 준내구재 판매도 7월 2.4%를 기록했다.

또 기업의 투자심리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이밖에도 유로지역의 경기회복세가 주춤했다는 점과 테이퍼링을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 정책 기조 변화 등이 상존하는 시점이라 금리 인하나 인상을 단행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 국내 금융·경제 여건이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았다. 금리인하와 더불어 정부의 경기부양 대책을 지켜봐야해 동결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들의 예측이다. 소비 심리가 살아났다곤 하지만 저물가 기조로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1.6%에서 1.4%로 0.2%포인트 떨어졌다.

한은도 이를 인식한 듯 “세월호 사고 이후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는 있지만 부진한 심리는 뚜렷이 회복되진 못했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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