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강행군에 피로한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총재는 별 다른 안부 인사없이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금통위 때 웃으면서 농담을 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인 것.
한국은행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제때 쉬지 못한데다가 귀국 후 바로 잡힌 회의 때문에 약간 피곤한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BIS회의에 참석했다. 6일 출국해 7~8일 회의에 들어갔으며 11일 귀국했다.
또 이 총재는 11일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장장 4시간 반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이 관계자는 “금통위 회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으며, 아마 피로 누적 때문에 회의 초기에 별다른 말씀을 안하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9월 기준금리는 2.25%로 동결됐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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