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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순이자소득 9년간 13조원 줄어

가계 순이자소득 9년간 13조원 줄어

등록 2014.09.04 08:41

이나영

  기자

가계 순이자소득(이자소득에서 이자비용을 뺀 액수)이 9년새 13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가계의 순이자소득은 2012년 4조3000억원으로 9년전인 2003년 17조4000억원에 비해 13조1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가계가 대출이자 등을 갚는 데 쓴 이자비용이 은행 예·적금 등을 통해 얻은 이자소득보다 2배 더 증가한 결과다.

실제로 가계 이자소득이 2003년 2003년 37조2000억원에서 2012년 49조6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동안 이자비용은 19조8000억원에서 45조3000억원으로 25조5000억원으로 올랐다.

가계의 이자소득이 줄어든 것은 10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와 저금리 기조가 영향이 컸다.

2002년 464조원이었던 가계부채는 10년 만에 964조원으로 늘었고 지난 6월 말 기준 1040조원으로 불어났다.

4~5%대였던 저축성예금 수신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난 7월 2.49%까지 내려갔다.

금리가 낮아져 이자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자로 나가는 돈이 많다보니 순이자소득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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