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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남부발전, 6억弗규모 칠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

삼성물산-남부발전, 6억弗규모 칠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

등록 2014.08.29 11:18

최원영

  기자

韓 최초 수주한 칠레 민자발전사업··· 자본력·기술력 총체적 집약

8월28일(현지시간) 칠레 메히요네스 지역에서 삼성물산 김정수 부사장(왼쪽 세번째), 한국남부발전 이상호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주요 관계가 참석한 가운데 Kelar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 = 삼성물산 제공8월28일(현지시간) 칠레 메히요네스 지역에서 삼성물산 김정수 부사장(왼쪽 세번째), 한국남부발전 이상호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주요 관계가 참석한 가운데 Kelar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 =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총사업비 5억8000만달러 규모의 칠레 켈라 가스복합발전소 착공행사를 가졌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사장 김신)과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28일(현지시간) 막시모 파체코 에너지부 장관, 마르셀리노 까르바할 시장, 유지은 주칠레 대사 등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레 켈라(Kelar) 가스복합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과 한국남부발전은 지난해 11월 호주계 글로벌 광산기업인 BHP Billiton 칠레법인이 발주한 517MW급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소유, 운영 및 정비(BOOM)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착공한 칠레 켈라 가스복합 발전사업은 한국 기업이 최초로 수주한 칠레 민자발전 건설·운영 사업으로서 현장은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州 메히요네스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총사업비 5억8000만달러, 사업기간은 15년으로 이후 5년 단위 3회 연장 선택하게 된다. 지분구조는 남부발전이 65%, 삼성물산이 35%다.

칠레 Kelar 발전 사업은 삼성물산-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이 주주사로 참가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발전소 건설을 담당하며 한국수출입 은행이 PF(Project Financing) 금융지원을 맡은 사업으로 한국의 자본력과 기술력이 총체적으로 집약되는 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발주처가 전력 구매를 보장하는 사업구조여서 안정적인 사업개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유럽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던 칠레 발전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새로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멕시코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 및 노르떼2 가스복합 발전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칠레 Kelar 발전사업을 수주·착공함으로써 중남미 발전·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물산은 이러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상사 특유의 정보력과 마케팅, 금융 조달력 등의 강점을 발휘해 해외 각지에서 발전·플랜트 등 프로젝트 오거나이징(Project Organizing)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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