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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LTV 완화 효과 나타나

[풍년 맞은 분양시장]DTI·LTV 완화 효과 나타나

등록 2014.08.26 09:30

수정 2014.08.26 09:46

성동규

  기자

휴가철 비수기 불구 거래량 급증신규·미분양 아파트 봄바람 솔솔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규제 완화 효과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매수심리 회복이 가시화했다. 주택 거래량이 늘고 높은 청약률과 빠른 계약률을 보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7일간 하루 평균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1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1건)보다 54%나 늘었다. 특히 최근 5년(2009~2013년)간 8월 하루 평균 거래량(134건)과 비교해도 약 16% 많다.

통상 8월은 막바지 여름 휴가철이 낀 비수기여서 거래량이 주춤한 게 보통이다. 이를 고려할 때 다소 이례적인 모습이다.

신규 분양시장 분위기 역시 상승세다. 호반건설이 지난 13일 진행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1·2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1098가구 모집에 593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41대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마감했다.

광주시 첨단지구에선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는 일반공급분 308가구에 대해 지난 14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9838명이 청약해 평균 31.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36가구를 모집한 84㎡는 6035명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인 105.63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 지역(광주)만으로 청약이 마감됐다.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확산하면서 서울 지역에 대규모로 공급된 재개발 아파트의 미분양 거래에도 불이 붙었다.

마포구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일반분양 물량 885가구의 계약을 마쳤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을 재개발한 ‘상암DMC파크뷰자이’는 완판을 앞둬 분양업자들이 철수를 준비 중이다. 일반분양이 1550가구에 달해 미분양 우려가 컸지만 최근엔 물량이 없어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라는 장점과 미분양 아파트에 제공되는 각종 혜택이 실수요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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