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대책]기능성 쌀 생산 수출 전문단지 지정

쌀 시장 개방을 앞두고 정부가 쌀을 생산하는 수출 전문단지의 지정을 추진한다.

또한 삼계탕, 김치, 유제품 등 농수산 전통식품과 가공식품을 수출 첨병으로의 육성 방안도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1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수산식품 수출 추진현황 및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지난 7월 한·중 정상합의에 기초해 중국과 김치 위생기준에 관한 실무협의 조기에 마무리하고, 위생기준 문제로 중국 수출이 중단된 생우유도 검역관 초청 등을 추진해 수출 재개에 본격 나선다.

또한 미국 수출에 성공한 삼계탕을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확대 방안 모색도 추진한다. 여기에 고추장 등 장류와 한과, 막걸리 등 전통식품의 수출 확대에도 나선다. 특히 ‘들녘별 경영체’를 중심으로 수출전문단지를 지정한다.

이는 고부가가치 기능성 쌀을 생산해 중국과 미국 등으로 수출해 쌀 시장 개방을 앞둔 농가에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대책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 혈압강하 등에 도움주는 것으로 알려진 ‘가바쌀’의 경우 지난 4월 20t 가량 수출됐다.

가바쌀은 미국 현지 쌀에 비해 2.4배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조상은 기자 c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