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94%로 전월말 1.17%보다 0.23%포인트 떨어졌다.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74%) 대비 0.10%포인트 감소한 0.64%를 기록했고, 중소기업은 1.04%로 0.28%포인트 내려앉았다.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04조8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5조원 증가했다.
이 기간 대기업대출은 178조4000억원으로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월 2조9000억원 증가에서 1조4000억원로 감소로 전환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전월보다 2조1000억원 늘어난 50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고, 가계대출의 경우엔 3조6000억원 증가해 48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 중 기업대출이 기업의 반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반면 가계대출은 고정금리대출 비중 확대 노력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6월말 연체율은 전월 및 전년동월 대비 하락하는 등 개선추이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중소기업대출 신규연체 증가 및 일부 취약부문 부실화 가능성 상존 등에 따라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kuns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