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두산건설, 2Q 실적 기대치 충족···하반기 더 좋아질 것”

키움증권은 24일 두산건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했고 하반기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줄어든 5935억원, 영업이익은 12.9% 줄어든 324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의 추정치인 매출액 5700억원과 영업이익 25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의 경우 사옥 매각, HRSG 사업부 양수 및 증자 등 일회성 요인들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며 “건축BG, 인프라 BG 등 건설 부문이 작년 대비 큰 폭의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건설의 상반기의 양호한 흐름을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메카텍 BG는 3분기부터 이라크,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미국 등지에서 수주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카텍 BG의 매출 및 이익률 회복이 느리더라도 건축BG와 인프라BG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마진이 회복되고 있다”며 “매출 흐름도 나쁘지 않아 연간 목표 영업이익 1300억원을 달성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고 덧붙였다.


신승훈 기자 huwoni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