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2℃

  • 춘천 22℃

  • 강릉 25℃

  • 청주 22℃

  • 수원 20℃

  • 안동 2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18℃

  • 여수 20℃

  • 대구 26℃

  • 울산 21℃

  • 창원 25℃

  • 부산 22℃

  • 제주 18℃

이통사가 공들이는 클라우드 게임, ‘문제는 마케팅이야’

이통사가 공들이는 클라우드 게임, ‘문제는 마케팅이야’

등록 2014.07.15 14:11

이선영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클라우드 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이동통신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클라우드 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클라우드 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기기에 게임을 직접 설치할 필요없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해 태블릿PC, 스마트폰, TV 등으로 실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 방식이다.

기존의 콘솔 게임이 게임 장비와 팩(콘텐츠)을 갖춰야 했다면 클라우드 게임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 모바일과 IPTV를 통해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이동통신 3사 모두 이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2년 7월, KT는 2013년 7월 각각 클라우드 게임을 론칭했다.

LG유플러스는 PC, 스마트폰, 스마트TV를 통해 80여 종의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하면서 '위닝일레븐' 대회를 개최하는 등 클라우드 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

KT는 IPTV를 통해서만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하면서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조성 중이다. 가장 늦게 참여한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통해 IPTV와도 연동해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이통사들이 이처럼 클라우드 게임에 공을 들이는 것은 탈통신 전략에 따른 새 먹거리 창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게임이 최근 집중투자하고 있는 스마트 앱세서리(스마트폰+액세서리) 분야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클라우드 게임이 활성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네트워크 불안정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클라우드 게임 특성상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면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인식 확산 노력도 중요하다. 콘솔게임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PC온라인 게임처럼 고성능 그래픽 카드나 큰 용량을 필요로 하지 않아 홍보만 제대로 되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이통사들이 이왕 이 시장에 들어온 만큼 적극적으로 투자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