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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뿌리 둔 중견건설사 ‘승승장구’

지방 뿌리 둔 중견건설사 ‘승승장구’

등록 2014.07.03 08:46

서승범

  기자

수요자 니즈 파악한 단지 설계로 ‘인기’

‘죽동 대원칸타빌’ 조감도. 사진=대원 제공<br />
‘죽동 대원칸타빌’ 조감도. 사진=대원 제공


최근 지방에 뿌리를 둔 중견건설사들이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본사가 있는 연고지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후, 전국적으로 활발한 공급을 이어가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형사 못지 않은 평면 특화, 단지 설계, 커뮤니티 구성 등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그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몇 년 간 중견건설사들의 공급 실적이 전국에서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저렴한 분양가와 단지 구성으로 수요자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최근 활발히 공급에 나서고 있는 지방 중견건설사 소개다.

지방 뿌리 둔 중견건설사 ‘승승장구’ 기사의 사진



◆대원
대원은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충북지역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다.

2009년 운정신도시를 시작으로 청주 대원칸타빌 1~3차, 작년 동탄2신도시 1~2차까지 총 6360가구, 7회 연속 100% 분양 완료를 기록했다.

동탄2신도시 내에서 사계절 이용 할 수 있는 멀티스포츠 실내체육관을 최초로 도입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청주 율량지구에서는 수요 분석을 통해 최초의 중·대형 평형을 공급하는 등 탁월한 상품 설계와 마케팅으로 활발한 주택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대전 죽동지구에 분양한 1132가구 규모의 ‘죽동 대원칸타빌’ 역시 최고 66.7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다. 1~3일 3일간 계약이 진행되며 앞으로 유성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중흥건설
2년 연속 주택공급 실적 2위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중견건설사를 대표하는 건설사로 자리잡은 중흥건설은 전남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국 시공능력평가 63위 건설사다.

지난 2010년 1개 현장에서 2011년 7개 현장 5000여가구,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만여가구를 공급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세종시에서 1차 물량을 공급하며 작년 7차 물량까지 100% 계약 마감을 기록, 지난 5월 청약을 진행한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 역시 계약률이 현재 약 80%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분양에 돌입한 세종시 9차 물량인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는 중흥건설이 올해 세종시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아파트로 오는 9~10일 1·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중흥건설은 올 하반기에도 나주혁신도시, 내포신도시, 제주 등에서 총 4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업계 최초로 전용 59㎡ 타입에 4.5베이 평면을 적용하는 등 ‘혁신 평면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반도건설은 1980년 부산에서 시작해 34년간 건설 한 길을 걸어온 대표 주택 건설사다.

반도건설은 최근 동탄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양산신도시 등에서 특화된 설계를 통해 ‘평면이 남다른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면서 탄탄한 중견 건설사로 도약했다.

지난 3월 동탄에서 계약 시작 1주일만에 100% 계약을 완료시켰고, 올 상반기 양산신도시와 평택에서 분양한 물량 역시 모두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분양에 나선 ‘세종 반도유보라’는 반도건설의 세종시 첫 진출작으로, 세종시 1-4생활권 H1블록에 들어서며 총 580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9~10일 1·2순위,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 계룡건설
시공능력평가 23위 계룡건설은 1970년 대전을 기반으로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넓은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건설사다. 전국적으로 1만6501가구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 ‘센텀 리슈빌’을 분양 중이다. 3일 1순위, 4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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