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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조 포르투갈-가나 맞대결···호날두의 운명은?

[브라질월드컵]G조 포르투갈-가나 맞대결···호날두의 운명은?

등록 2014.06.26 21:34

수정 2014.06.26 21:53

정백현

  기자

포르투갈의 주장을 맡고 있는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FIFA·게티이미지포르투갈의 주장을 맡고 있는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FIFA·게티이미지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27일(한국시간) 오전 1시부터 열린다.

G조 3위와 4위인 포르투갈과 가나는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경기장에서 역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FIFA 랭킹은 큰 차이를 보인다. 포르투갈이 월드컵 개막 이전 랭킹 기준으로 4위에 오른 반면 가나는 G조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37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이번 월드컵 본선 2경기에서 2골을 넣었지만 6골을 내주면서 1무 1패를 기록해 사실상 탈락 위기에 놓였다. 특히 독일과의 1차전 경기 중 퇴장 당한 ‘악동’ 페페의 박치기 사건은 포르투갈을 벼랑으로 내몰았다.

가나 역시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포르투갈과 분위기가 다르다.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전반 시작과 거의 동시에 실점하면서 1패를 먼저 안았지만 수비의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독일과의 2차전에서는 값진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갖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세계 최고 골잡이’ 중의 한 명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이다. 리그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4골로 월드컵 본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호날두는 도움 1개만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메시가 펄펄 날면서 아르헨티나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반면 호날두가 침묵한 포르투갈은 16강 탈락의 위기에 놓여 있다.

포르투갈이 16강에 오르려면 먼저 가나를 상대로 대승을 거둬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독일이 미국을 대파해야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포르투갈은 자국의 승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슈퍼스타’ 호날두의 득점이 더욱 간절하다. 호날두의 득점이 이뤄지려면 그를 받쳐주는 동료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박치기 사건’ 이후 복귀하는 페페의 ‘속죄성 활약’을 주목해볼 만 하다.

한편 FIFA 랭킹 37위 가나는 독일과의 2차전에서 거둔 값진 무승부를 밑바탕으로 이번 월드컵 첫 승을 노린다.

특히 가나는 이번 포르투갈전에 ‘그라운드의 들소’로 불리는 마이클 에시엔을 선발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활약 중인 에시엔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조국 가나를 16강으로 이끌었던 주역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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