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3℃

  • 수원 13℃

  • 안동 10℃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1℃

  • 울산 10℃

  • 창원 13℃

  • 부산 11℃

  • 제주 14℃

‘나홀로 호황’ 산업단지···쏠림현상 심화

‘나홀로 호황’ 산업단지···쏠림현상 심화

등록 2014.06.20 17:39

성동규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산업시설용지)의 분양시장은 ‘나홀로 호황’을 이어갔다. 다만 지역마다 산업단지 분양시장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전국 산업단지의 분양률은 96.1%에 달했다. 문제는 지역별 산업단지의 분양률을 살펴본 결과 산업단지도 주택시장처럼 지역마다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추세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서울과 대전의 산업단지는 모두 팔리고 잔여물량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광주(0.4%), 세종(0.7%), 울산(1.1%), 경남(2.0%), 충북(2.6%) 등의 산업단지들도 거의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강원도의 산업단지 분양시장은 냉기가 흘렀다. 강원도 산업단지 잔여물량은 12.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미분양률 3.9%보다 약 4배 높은 수치다.

강원도의 뒤를 이어 충남 (10.5%), 제주(6.5%), 전북(6.0%), 대구(5.7%)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이처럼 산업단지의 분양시장도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는 주요 요인으로 ‘과잉 공급’을 꼽았다. 산업단지가 1000여 곳을 넘어서면서 수요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입지와 교통여건, 분양가, 노동력확보능력 등을 꼼꼼히 따져볼 기회도 많아진 셈이다. 이런 이유로 특정지역으로 청약이 몰리거나 소외되는 ‘쏠림현상’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