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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골든 크로스’ 한은정, “팜므파탈 역, 실제 성격과 달라 가끔 멘붕”

종영 ‘골든 크로스’ 한은정, “팜므파탈 역, 실제 성격과 달라 가끔 멘붕”

등록 2014.06.20 08:59

홍미경

  기자

사진= 한은정, 싸이더스HQ 제공사진= 한은정, 싸이더스HQ 제공


“팜므파달 역, 실제 성격과 달라 가끔 멘붕이 오기도 했어요” (웃음)

한은정이 훈훈한 종영 소감을 전하며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뽐냈다.

KBS2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 연출 홍석구)에 대한 유쾌하고 진심 어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한은정은 “‘골든크로스’가 끝이 났습니다. 작품을 시작하기 전 생각했던 홍사라를 모두 보여주기엔 충분하진 않았지만, 정말 매력 넘치는 팜므파탈 역할을 맡아 극 내내 열심히 역할에 빠져 지냈었어요. 실제 저의 성격과는 조금 달라서 가끔씩 멘붕(멘탈붕괴)에 빠질 때도 있었지만(웃음), 노력한 만큼 잘 나온 것 같아서 즐거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골든크로스’ 많이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편하게 제 모습을 다 보여드릴 수 있는 조금은 망가지는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싶어요”라며 극중 신비로웠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유쾌한 소감으로 대중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은정은 KBS2 ‘골든크로스’에서 베일에 싸인 클럽 골든크로스 대표 ‘홍사라’ 역으로 열연, 신비로운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극 내내 속을 알 수 없는 눈빛 연기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특히, 극 후반 정보석에 대한 복수를 위해 발톱을 숨긴 호랑이의 모습과 사랑에 빠진 여인의 감정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한은정의 노련한 연기로 ‘한은정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이에 시청자들은 “‘골든크로스’ 정말 재미있게 시청했어요! 한은정씨의 묵중한 연기 너무 좋았어요~”, “정말 묻히면 아까운 드라마!! 두 달 동안 재미있게 시청했어요! 마지막에 한은정씨 죽는 장면.. 너무 안타까웠어요”, “드라마 끝난 것은 아쉽지만, 다음엔 꼭 망가지는 역할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등 한은정과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을 보내고 있다.

노련한 연기로 극에 긴장감과 흥미진진함을 동시에 선사했던 한은정은 드라마 종영 이후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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