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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월드컵 관람센터 폭탄테러, 21명 사망

[브라질월드컵]나이지리아 월드컵 관람센터 폭탄테러, 21명 사망

등록 2014.06.19 03:52

이주현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는 단체 관람센터를 겨냥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21명이 숨졌다고 AFP·AP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께 나이지리아 북동부 요베 주(州) 주도 다마투루 시(市) 나이-나마 지역에서 테러가 발생, 2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역주민과 현지 병원 관계자들은 "희생자들은 대부분 젊은 남성과 어린이들"이라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TV 관람센터 밖에 있던 삼륜차 택시에 폭탄에 감춰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폭발은 브라질과 멕시코 간 경기 중계가 시작된 직후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성명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하고 "FIFA는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도 트위터를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던 축구팬들이 숨지거나 다쳤다는 기사를 읽고 소름이 돋았다"고 말하고 "축구는 사람들을 분열이 아닌, 하나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확한 테러범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전에도 대형 복합영화관에 폭탄테러를 가한 적이 있는 보코하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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