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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숨은 주역 장태성, 마지막까지 기대되는 이유

‘빅맨’ 숨은 주역 장태성, 마지막까지 기대되는 이유

등록 2014.06.17 08:57

홍미경

  기자

유쾌한 '신스틸러' 장태성의 특별한 존재감

<사진> KBS2 화면캡처, 메이딘 제공<사진> KBS2 화면캡처, 메이딘 제공


17일 종영을 맞이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에서 '의리남' 장태성은 극중 캐릭터간의 날 선 대립 속에서도 '의리남'으로 분하며 드라마 속에 훈훈한 온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빅맨’에서 장태성은 김지혁(강지환 분)을 따라 삼류 건달 인생을 청산하고 바르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 양대섭 역을 맡아 김지혁의 형제 같은 친구이자 귀여운 의리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지혁이 위험에 처한 순간 마다 그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대섭의 모습을 간절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안방 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장태성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케미는 극 전체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극 중 한 순간에 집주인이 되어버린 강진아(전소민 분)와의 앙숙 케미, 소혜라(윤소희 분)와의 엉뚱 발랄한 커플 케미는 물론 홍달숙(송옥순 분)을 비롯한 시장 상인들과의 유쾌한 가족 케미까지 장태성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감동을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KBS2 ‘경성스캔들’에서의 인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강지환과의 찰떡 같은 연기 호흡은 예측불허의 스토리에 적합한 몰입감을 선사, 스토리 전개에 안정감을 더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주었다는 평이다.

이처럼 적재적소의 탁월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장태성은 14년의 연기 내공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신 스틸러의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이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해온 그는 이번 드라마로 더욱 풍성하고 조화로운 연기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출연 작품마다 ‘믿음 가는 배우’로 나아갈 것이라 기대된다.

한편, 장태성의 특별한 존재감으로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유쾌한 감동을 안겨줄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은 오늘 밤 10시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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