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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기관 안전 불감증 도 넘어···LH발주 공사 사망자 17명

公기관 안전 불감증 도 넘어···LH발주 공사 사망자 17명

등록 2014.06.05 15:34

조상은

  기자

공공기관의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 지난해 주요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에서 사망자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가 5일 발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27개 주요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의 지난해 산업재해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사망만인율이 2.98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업 전체 사망만인율 2.21보다 34.9%로 높은 것이다. 사망만인율이란 근로자 1만명당 재해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사망자 수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눠 구한 수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7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공사 실적 금액이 500억원 이상이거나 500억원 미만이더라도 공사에서 재해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기관들이다.

특히 이 기관들이 발주한 공사 전체 공공기관에서 발주 공사의 77%에 달했다. 재해자 수는 전체 공사 재해자 수의 78.1%(1125명), 사망자 수는 83.3%(70명)를 기록했다.

재해·사망사고는 매년 공사 실적 금액이 1조원 이상인 LH, 철도시설공단, 도로공사, 한국전력, 농어촌공사, 가스공사, 수자원공사 등 7개 기관에서 발주한 공사가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 LH가 지난해 발주 공사장에서 17명이 사망했다. 이어 한전(14명), 도로공사(11명) 순이었다.

27개 기관 외에도 최근 3년 전체 공기업·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의 재해자와 사망자 수는 모두 증가했다. 재해자수는 2011년 1286명, 2012년 1332명, 2013년 1440명으로 늘었고, 사망자 수는 2011년 75명에서 2012년 60명으로 감소했다가 2013년81명으로 증가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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