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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장 선거판에 ‘GS건설’ 왜 오르내리나

하남시장 선거판에 ‘GS건설’ 왜 오르내리나

등록 2014.05.29 17:12

수정 2014.05.29 17:45

서승범

  기자

김황식, 이교범 향해 “공사특혜 대가, 아들 취업”
한국환경공단 발주·감독···하남시 권한 없어

GS건설이 이교범 전 하남시장 아들을 취업시켜주는 대가로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공사와 관련해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황식 새누리당 하남시장 후보는 최근 “이교범 새정치민주연합 하남시장 후보(직전 하남시장)가 현직 시절 GS건설에 환경기초시설 공사 관련 특별한 혜택을 주고 이 후보의 아들을 입사시켰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공사의 공사기간이 3년인데 공기가 6개월이나 앞당겨졌다. 익명의 제보자에 의하면 하남시청에서 준공검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한다”며 “급할 것이 없는데 이러했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GS건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턴키수주 방식으로 진행된 이 공사는 2011년 8월에 입찰을 받았는데 이 후보의 아들은 2010년에 입사지원을 했다는 것.

또 발주처도 하남시가 아니고 한국환경공단에서 발주와 감독 모두 맡아, 이 후보의 아들 입사와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은 말이 억측이라는 것이 GS건설 측 주장이다.

게다가 공사기간 단축도 절차대로 진행됐고 준공식은 폐기물처리 부분 준공식 먼저한 것이며 현재도 공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이 공사는 시청이 관여할 수 없는 공사다. 시장이라고 힘을 넣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GS건설은 힘이 있는 자제라고 해서 마구잡이로 뽑는 회사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편, 하남 환경기초시설은 2011년 9월 기공식을 하고 올해 3월 완공됐다. 7만9099만㎡ 규모로 총 사업비 2730억원이 투입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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