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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금융사 내부통제 강화, CEO 의지·실행력이 관건”

금융硏 “금융사 내부통제 강화, CEO 의지·실행력이 관건”

등록 2014.05.07 15:23

이나영

  기자

금융硏, 내부통제 매뉴얼 등 구체적 방안 실천 의지 꼭 필요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가 더해지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금융에 대한 신뢰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사고예방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의 관심과 의지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내부통제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구비하는 등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해놓은 다음 이를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7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신뢰하락:원인과 대응방안’ 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금융연구원 이병윤 부원장은 이 같이 밝혔다.

외환위기 및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우리나라 금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됐다.

최근에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금융업권에서 고객정보유출, 부당대출, 횡령 등 각종 금융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금융에 대한 신뢰는 더욱 크게 추락했다.

이병윤 부원장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자나 수수료를 받는 금융회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강하고 금융의 공공성·공익성에 대한 국민의 요구수준이 높다”며 “금융회사도 이익을 내는 민간회사라는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수익을 내기 위해 예금상품 개발로 자금을 끌어오려는 노력, 우량차주를 가려내는 작업인 신용심사 등 신용심사 등 고도의 업무를 수행한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래서 그는 “내부통제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구비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하면서 CEO의 실행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감독당국은 내부통제 위반 시 징계, 배상 등 제재 수위 강화로 수익성을 위해 내부통제를 경시하는 행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회사들은 정교한 신용심사를 통한 대출, 조직효율성 증진, 혁신적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금융서비스 질 개선을 통한 산업성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부 전담조직 구성 등을 통한 지속적·체계적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과 더불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장기적인 이익증대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금융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해 금융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이해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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