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LPG업계, 신사업 확장만이 살 길이다

최종수정 2014-04-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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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석탄발전사업 추진” E1- “美 셰일가스 수입”

고성그린파워 조감도. (제공 = SK가스)

도시가스 보급확산과 경유택시 도입 등으로 수요감소 위기를 맞은 LPG업계가 실적부진 속에 신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LPG업계 1위 SK가스는 지난 17일 고성그린파워 조인트벤처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석탄화력발전 사업 진출을 통해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가스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SK가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신 성장동력을 추가하게 됐다”며 “PDH사업 등 LPG관련 다각화는 물론 석탄화력발전사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 포트 폴리오 확장을 통해 ‘안정과 성장’의 날개를 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그린파워는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에 건설 예정인 총 2GW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로 최신형 기술을 적용해 기존 표준 화력발전소보다 발전 효율을 약 3% 높였다.

발전소 총 투자비는 약 4조5000억원으로 SK가스를 비롯한 SK그룹 계열사와 남동발전이 29%씩 출자하며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2015년 2월 착공해 2019년 6월 상업가동 예정이다.
앞서 SK가스는 동양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동양파워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동양파워는 SK가스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권을 갖고 있다.

업계 2위 E1은 셰일가스 도입을 통한 가격 경쟁력에 방점을 뒀다. E1은 18일 세월호 침몰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비전선포식을 무기한 연기했지만 북미 셰일가스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E1은 지난달 셰일가스의 본고장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 중동지역 이외에 가스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급격하게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미국 셰일가스 기반 LPG도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선 미국 셰일가스 기반 LPG가격이 기존 중동산보다 최대 20% 가량 저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에만 의존하던 수입구조 다변화에 따라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1은 미국 가스생산업체 엔터프라이즈사와 올해 18만톤 규모의 셰일가스 LPG를 도입키로 계약했으며 SK가스도 북미산 셰일가스 기반 LPG 구매계약을 체결해 2015년에 들여올 예정이다. 신규사업 발굴과 트레이딩 강화 역시 E1의 추후 과제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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