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고등어 금어기 맞춰 양식 생물 고등어 판매

최종수정 2014-04-14 12:01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글자 크기 확대
오는 16일부터 5월18일까지 약 한 달간 고등어를 잡을 수 없다. 산란기를 맞은 고등어의 자원 보호를 위해 어획을 금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한 달간은 생물 고등어를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게 된다.

이를 대비해 롯데슈퍼가 오는 16일부터 양식장에서 키운 생물 고등어를 판매한다. 양식장에서 매장까지 단 하루면 입고가 되어 신선한 생물 상태로 판매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등어 금어기간에는 일본산 생물 고등어를 수입해왔다. 어획 후 한시가 급한 생물 특성상 이동 거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전 사태 후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이 중단 되면서 고등어 금어기간에는 사실상 생물 고등어의 판매가 중지 됐다.
그런 이유로 고등어 가두리 양식이 새롭게 대두 되었지만 고등어 양식은 쉽지 않았다. 성격이 급해 가두어 놓으면 쉽게 죽고, 태어나서 평생 20~40km/h의 속도로 끊임없이 헤엄치는 습성 때문에 가두리 양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양식 방법이 동원되었다. 치어 때부터 성체에 이르는 단계에 공간을 단계별로 넓혀 개체당 최소한의 활동반경을 보장해 줬고 양식장을 원형으로 만들어 끊임없이 헤엄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기술의 발달로 고등어 양식도 가능하게 되었다.

롯데슈퍼는 금어기간 생물 고등어를 구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여 통영 욕지도의 양식 고등어 5만 마리를 계약했다. 치어 때부터 약 10개월간 자라 약 300g의 성어가 된 생물 고등어로 롯데슈퍼는 16일부터 1마리 599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양식장에서 매장까지 단 하루 만에 입고되기 때문에 신선도 또한 매우 뛰어나다. 롯데슈퍼 수산팀 임 용 MD는 “양식 고등어는 먹이를 규칙적으로 공급하여 자연산 대비 불포화 지방 함량이 자연산에 대비해서 약 20% 많습니다. 마치 가을 고등어를 먹는 듯한 고소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올 들어 남해를 중심으로 한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자연산 고등어 어획량이 전년대비 약 40% 감소했다. 시세 또한 두 배 가까이 올라 물량이나 가격면에서 생물 고등어를 접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고등어 양식은 금어기 대비뿐만 아니라 올해와 같이 어획량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롯데슈퍼가 이번에 계약 양식장에서 키운 고등어는 총 5만 마리이다. 한 달간의 금어기간 내내 롯데슈퍼는 생물 양식 고등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관련 태그 #롯데슈퍼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지유플러스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민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