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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토 AB인베브 사장 “오비맥주 재매각 없다···장인수 체제 지속”

브리토 AB인베브 사장 “오비맥주 재매각 없다···장인수 체제 지속”

등록 2014.04.01 17:11

수정 2014.04.01 17:14

이주현

  기자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 미셸 두커리스(왼쪽), AB인베브의 글로벌CEO인 카를로스 브리토 총괄 대표(가운데), 오비맥주 장인수 사장(오른쪽)이 AB인베브와 오비맥주 재통합을 기념하며 건배를 하는 모습 / 사진=오비맥주 제공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 미셸 두커리스(왼쪽), AB인베브의 글로벌CEO인 카를로스 브리토 총괄 대표(가운데), 오비맥주 장인수 사장(오른쪽)이 AB인베브와 오비맥주 재통합을 기념하며 건배를 하는 모습 / 사진=오비맥주 제공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글로벌 CEO는 AB인베브와 오비맥주의 재인수 완료를 선언하며 “오비맥주의 인수 금액은 적정했다”고 밝혔다.

브리토 대표는 1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매각 금액보다 3배 높은 금액에 오비맥주를 재인수 한 것에 대해 “지난 5년 간 장인수 사장의 리더십이 아래 오비맥주가 가치 측면에서 매우 성장해왔다”며 “해당 차익은 함께 성장해 온 결과로 반영했다고 생각한 것이기에 높은 가격을 치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재매각에 대한 질문에는 “AB인베브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5년 전 오비맥주를 매각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었으며 앞으로 매각하지 않고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이하 AB인베브)가 1일 오비맥주 재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2009년 7월 오비맥주를 미국계 사모펀드 KKR에게 18억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에 매각한 뒤 4년8개월만인 1일 58억달러(한화 약 6조1680여억원)에 재인수 했다.

AB인베브가 재인수한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시장을 60%가량 점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맥주업체이다.

브리토 대표는 “오비맥주의 직원들이 다시 AB인베브의 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AB인베브는 오비맥주를 우리의 글로벌 기반에 재통합시켜 아태지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세계 유수의 브랜드 맥주들을 소개해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가 AB인베브에 완전하게 재편입되며 오비맥주와 AB인베브가 보유한 유수의 맥주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장을 극대화해 보다 강화된 효율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B인베브는 자사의 글로벌 기반을 통해 오비맥주의 브랜드들을 더 많은 시장으로 수출 할 계획이다.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의 거취도 주목됐다.

미셸 두커리스 AB인베브 아태지역 대표는 “장인수 사장을 비롯한 오비맥주 경영진의 그동안 성과를 치하하며 현지 경영진에 깊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다른 지역도 각 회사별 별도의 CEO가 있어 장 사장 계속해서 오비맥주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사장은 올해 롯데·신세계 등의 진출로 국내 맥주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예상하며 “주류영업 35년 경험으로 경쟁이 심할 때 제품 자체의 질이 높아진다”며 “금년에는 우리나라 맥주시장 질이 높아질 것이며 오비맥주는 인베브와 재통합 과정에서 폭넓은 글로벌 상당한 시너지 효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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