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서울반도체, 2분기부터 실적 성장세 가속화”

키움증권은 31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올 1분기 실적은 계절적 출하 감서에 따른 판가 하락폭 확대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7%, 21% 낮은 2480억원, 182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최근 3분기 연속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시적으로 쉬어가는 분기라 판단되며 2분기부터는 다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용 조명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주간주행등, 안개등, 방향지시등과 같은 외부 조명 적용범위도 늘고 있고 유럽과 북미 자동차 부품사들 대상으로 고객 기반도 확대돼 자동차용 조명 매출이 지난해 800억원에서 올해 11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성능과 효율이 개선된 신제품 ‘아크리치3’가 출시예정”이라며 “B2C 영역에서 글로벌 유통채널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북미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은서 기자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