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놀자株 ‘펄펄’

최종수정 2014-03-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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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증시 속에서 이른바 ‘놀자주’로 불리는 엔터테인먼트, 게임, 카지노 기업들의 주가가 순항하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기존 시장 지수를 견인했던 대형주들이 부진하면서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는데 놀자주가 이런 증시 분위기의 반사이익을 보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놀자株 효자종목 ‘게임주’
놀자주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효자 종목은 ‘게임주’다.

정부정책도 게임주 강세를 든든히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달 중 미래창조과학부는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산업 발전 전략’을 플랫폼사와 개발사 간 수익 분배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로 했다. 플랫폼 수수료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중소형 모바일 게임회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게임주의 상승은 개별 기업들의 신작 출시 기대감이 꼽힌다. 또 모바일 게임인 ‘캔디 크러쉬 사가’를 만든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게임주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상장된 킹의 시가총액이 7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란 평가다.

14일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 산업이 질적으로 변하고 있어 신작이 흥행하면 과거 온라임 게임과 같은 파급효과가 나오고 있는 등 파급효과가 높아지고 있다”며 “게임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최근 증시에 매수할 만한 종목들이 적어 상승세를 타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게임주들이 동반 상승하고는 있지만 실적 등에 따라 ‘옥석 가리기’는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TV와 드래곤플라이는 12일과 13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게임하이도 13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밖에 엠게임, 게임빌,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도 13일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 기대감을 반영했다.

◇엔터주, 중국發 ‘훈풍’

최근 엔터주를 끌어올리고 있는 일등공신은 ‘중국’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열풍를 비롯해 케이팝(K-pop)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엔터테인먼트 내 주력 연예인의 컴백 소식과 해외사업 다각화에 따른 이익모멘텀 강화 등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 CJ E&M, 키이스트, JYP엔터, SBS콘텐츠허브, YG엔터테인먼트 등이 쾌속상승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엔터주들이 줄줄이 신고가 행진을 하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M C&C와 키이스트 주가는 11일 각각 4160원과 2655원 신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상위종목 1위에 등극해 주목받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악동뮤지션과 싸이 빅뱅 등 활동을 기지개를 펼 가수들의 라인업도 탄탄해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올해 32.61% 올랐다.

이밖에 JYP엔터와 SBS콘텐츠허브, CJE&M도 올해 들어 각각 33.3%, 28.2%, 47.54% 상승했다.


◇카지노주, 올해도 달린다

카지노주 역시 지지부진한 증시의 ‘돌파구’로 여겨지고 있다. 카지노주는 중국 춘절의 수혜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줬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들어 23.44% 올랐고 GKL도 7.54%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카지노주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것을 비춰볼 때 올해 역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흑자 전환한 파라다이스는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2014년), 제주 두성 롯데 카지노(2015년),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카지노(2017년) 인수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또 중국인 여행객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짙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뿐 아니라 아시아 카지노 주가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어 중국인 레저 소비 수혜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고 앞으로 예정된 영종도 리조트 카지노 개발과 부산과 제주 롯데 영업장 인수를 생각하면 매력있다”고 분석했다.

GKL 역시 정부의 규제완화(크루즈산업 육성지원법, 경제자유규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중 카지노 심사제도 변화) 앞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신규사업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은서 기자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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