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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LA 윌셔 그랜드 호텔 건립 가속화···콘크리트 타설 시작

한진 LA 윌셔 그랜드 호텔 건립 가속화···콘크리트 타설 시작

등록 2014.02.16 14:14

정백현

  기자

한진그룹 호텔 건축에 10억달러 투입···콘크리트 타설 규모, 기네스북에 등재

한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윌셔 그랜드 호텔의 콘크리드 타설 작업이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에릭 가세티 LA시장,조현아 대한항공 호텔사업본부장 겸 부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호세 후이자 LA시의원, 크리스 마틴 AC 마틴 CEO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제공한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윌셔 그랜드 호텔의 콘크리드 타설 작업이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에릭 가세티 LA시장,조현아 대한항공 호텔사업본부장 겸 부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호세 후이자 LA시의원, 크리스 마틴 AC 마틴 CEO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제공

한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 윌셔 그랜드 호텔 건립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다.

한진그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LA시 윌셔가(街)와 피겨로아가 사이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 현장에서 호텔 건물 구조물 공사에 본격 착수하는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대한항공 호텔사업본부장 겸 부사장, 크리스 마틴 AC 마틴 CEO, 에릭 가세티 LA시장, 호세 후이자 LA시의원 등 LA지역의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호텔 건축에 투입되는 콘트리트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이번 프로젝트 부지에 투입될 콘크리트의 무게는 총 8200만 파운드(약 4만2930톤)로 레미콘 2120대 분량에 달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속 콘크리트 타설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콘크리트 타설은 앞으로 지어질 호텔의 구조를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 진행하는 기초 작업 중 하나다.

콘크리트를 일시에 대량 타설하는 이유는 균일하게 콘크리트를 굳힐 수 있어 균열을 방지하고 구조를 튼튼하게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2개월까지 소요 예상되는 콘크리트 양생기간을 2주로 대폭 줄이게 돼 공기에 대한 효율성도 담보할 수 있게 된다.

조양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항공이 40여년 전 LA에 취항한 이후 한국인들에게 LA는 미국으로 통하는 관문이자 중심이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LA시와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며, 그 중심에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호텔 신축 프로젝트는 10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공사 기간에는 1만1000여개 일자리와 8000만 달러의 세수효과를 창출한다.

완공 후에는 17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LA시에 매년 1600만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LA시는 호텔 완공 후 25년간 숙박료의 14% 상당을 부과하는 숙박세(TOT)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향후 약 5400만~7900만달러의 세금이 내지 않아도 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윌셔 그랜드 호텔이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현지 교민들에게 자긍심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이곳을 찾는 세계 모든 여행객들에게 제공할 경제적·문화적 파급효과를 통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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