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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4년 연속 배당 배당금 1위

이건희 삼성 회장, 4년 연속 배당 배당금 1위

등록 2014.02.11 18:55

수정 2014.02.12 17:23

강길홍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식 배당금이 4년 연속 1000억원을 넘었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10대그룹 총수들이 상장 계열사 주식 보유로 지급받는 배당금이 25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2398억원보다 평균 1.9% 증가했다.

총수별로는 이건희 회장의 배당금이 가장 많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1341억원, 2011년 1091억원, 2012년 1034억원에 이어 2013년 1079억원의 배당금을 기록했다.

이 회장의 총 배당금은 삼성생명이 3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43.3%) 줄었지만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 배당금이 715억원으로 78.7%나 수직상승했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배당금은 작년보다 1.9% 늘어난 493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배당금 3위는 올해 20% 증가해 286억원을 기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최 회장은 10대그룹 총수가운데 배당금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최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K C&C의 주당 배당금이 지난해 1250원에서 올해 1500원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구본준 LG그룹 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배당금이 줄었다.

구본무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주)LG가 전년과 같은 주당 1000원 배당을 결의했지만 LG상사의 주당 배당금이 지난해 500원에서 올해 300원으로 하락해 작년보다 0.8%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정몽준 의원의 배당금 총액은 154억원으로 작년보다 20%나 감소했다. 정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주당 배당금이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2500원에서 올해 2000원으로 줄인 탓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자신이 대주주인 GS건설이 실적 부진으로 배당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총 배당금이 작년보다 역시 20.1% 줄어든 6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76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71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31억원)은 작년과 같은 수준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3억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대그룹 총수 중 가장 적은 배당금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10대그룹 총수들의 배당금은 각사별 정기주총을 통해 최종 확정되며, 배당금은 액수에 따라 적용되는 배당세 등 각종 세금을 공제한 뒤 대부분 오는 5월 이전에 지급될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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