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장세 이어가···글로벌 ‘톱3’ 노린다
3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지난해 매출액 198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TSMC의 매출 성장률은 17%로 직전년도(19%)에 비해 성장폭은 줄었지만 2위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와의 매출 격차는 여전히 4배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해 42억61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6%로 26%의 성장세를 기록했던 직전년도와 비교해 성장세가 꺾였다.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이완 UMC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에 그치며 39억5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9억5000만달러의 매출로 3위인 UMC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의 지난해 성장률은 15%로 지난 2012년(57%)에는 못미쳤지만 업계 평균을 상회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전문업체가 아닌 종합반도체회사로는 최대 규모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상위 13개 업체 가운데 종합반도체회사는 삼성전자 외에 IBM(11위)과 매그나칩(12위) 등 3개사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액은 IBM의 8배 이상이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첨단 공정과 막대한 자본 투자를 앞세워 파운드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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