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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감소 훈풍부는 고향 땅 어디?

미분양 감소 훈풍부는 고향 땅 어디?

등록 2014.02.01 10:00

성동규

  기자

대구, 충남, 경북 미분양 감소 ‘톱3’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6만1000여가구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2012년에 비해 9.6% 증가하는 등 토지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미분양 주택 가구 수 변동 분석결과 지방은 대구, 충남, 경북 순으로 대부분 감소했으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투자 수요가 위축되며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지방 주택시장의 미분양은 줄었으나 집값 내림세가 이어진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9년 3월 대비 지난해 3월 미분양 주택 수는 총 9만5008가구 줄었다. 지방은 제주(714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감소했지만 인천(2979가구↑), 서울(709가구↑), 경기(471가구↑) 등 수도권 지역은 모두 미분양 주택이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미분양 물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대구(1만8055가구↓), 충남(1만5554가구↓), 경북(1만3610가구↓) 지역 순이다. 이들 지역은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늘어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구는 검단산업단지, 성서산업단지 등 대형 산업단지를 끼고 있고 충남 천안·아산 지역도 천안산단과 삼성디스플레이시티 등이 조성됐다. 구미 역시 작년 말 한국수자원공사가 구미5산업단지 착공에 들어갔다.

땅값도 완만한 상승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2012년에 비해 평균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 중인 세종시의 지가 상승률이 5.50%로 가장 높았다. 보금자리주택 등 각종 개발이 이뤄진 하남시도 3.78% 올랐다. 세종시와 하남시는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지가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토지 거래량 역시 늘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224만1979필지, 18억2672만3000㎡로 전년보다 필지 수로는 9.6%, 면적으로는 0.2% 늘었다.

특히 아파트 등 주택 매매가 늘어나면서 해당 용지 거래가 증가해 토지 거래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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