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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곧 죽는다’ 새겨진 식칼 받아

하태경, ‘곧 죽는다’ 새겨진 식칼 받아

등록 2013.12.02 14:59

이창희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배달된 식칼.  사진=하태경 의원실 제공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배달된 식칼. 사진=하태경 의원실 제공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곳으로부터 식칼과 협박문이 배달돼 경찰에 수사에 착수했다.

2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소재한 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는 ‘민족반역자 처단 투쟁위원회’라는 명의로 짧은 협박문과 함께 하 의원의 이름이 선명하게 적힌 식칼이 배달됐다.

협박문에는 “시궁창 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는 괴이한 문구가 적혀 있다. 식칼에도 칼날 한 면에는 ‘하태경’, 다른 한 면에는 ‘곧 죽는다’라는 섬뜩한 문구가 발견됐다. 이 물건들은 우편배달이 아닌 누군가가 직접 가져다 놓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부산 기장경찰서와 부산지방청 감식반이 출동해 사건 관련 증거를 모두 수집해 갔으며 감식결과가 나오는 즉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하 의원은 ‘한-호주 차세대 정치지도자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호주에 머물고 있으며, 12월 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협박문과 식칼이 배달된 사실을 전해 들은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가겠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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