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성적서 위조’ 원전 납품···윗선 개입 여부 조사

최종수정 2013-11-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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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원전 부품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지청장)은 27일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로 효성중공업 전·현직 직원 조모(39)씨와 김모(37)씨 등 2명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씨 등은 지난 2010년~2011년 사이 한국수력원자력에 부품을 공급하는 모 대기업 계열사에 저압 전동기를 납품하면서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3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제품은 건설 중인 신고리 3.4호기에 설치됐다가 한수원 자체 감사에서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사실이 적발돼 교체 등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전성(Q)등급 원전 부품의 시험성적서 위조가 담당 직원 선에서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효성중공업 윗선의 개입여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효성중공업 원전 시험성적서 전·현직 직원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며 “향후 수사망을 확대해 윗선 개입 여부까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8월 하청 업체가 공급한 냉각수 공급용 냉동기의 실링 어셈블리 시험성적서 2건을 위조해 2006년 9월 울진 원전해 공급, 22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LS전선 조모(52)전 차장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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