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채권 연체율은 0.06%포인트 개선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13년 9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지난 9월말 현재 124조1000억원으로 전월말(123조9000억원)보다 2000억원(0.2%)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81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000억원(0.6%) 늘었다. 보험계약대출이 2000억원, 주택담보대출이 2000억원, 신용대출이 1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42조8000억원으로 전월말대비 3000억원(0.7%) 줄었다.
중소기업대출은 27조30000억원으로 2000억원(0.7%) 늘었지만 대기업대출이 15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3.1%) 감소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5조2000억원으로 전월말과 동일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69%로 전월말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로 0.04%포인트 떨어졌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1.01%로 0.07%포인트 내려갔다. 대기업 연체율은 0.14%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0.25%포인트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5.66%로 높았다.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정은길 건전경영팀은 “보험사 대출 잔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이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험사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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