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가스안전공사, 에너지 정책 업무협약

에너지관리공단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손 잡고 에너지·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3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비파홀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에너지·기후변화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한국형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전담하고 검증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문 기술을 융합해 복합적 양상을 띠고 있는 에너지와 기후변화문제를 더욱 창의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들 기관은 에너지사용시설에 대한 효율 및 안전진단, 온실가스 감축실적 검증 기술공유, 교육 등을 공동 추진, 각자의 자원 제한성을 극복하고 에너지와 기후변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국내에서 축적한 경험을 활용해 진단, KVER 등의 해외시장 조사, 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양 기관이 가진 강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공공부문 혁신으로 예산절감과 사업성과 제고, 대국민 서비스 개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왔으나 기관간 경쟁을 심화시키고 조직 이기주의와 기관 간 칸막이를 조성하는 부작용도 있었다”이라고 밝혔다.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정부가 추구하는 ‘기관간 장벽 제거’와 ‘에너지와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협업을 통한 새로운 성과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