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일베 회원의 조롱···비난 봇물

최종수정 2013-10-10 18:42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글자 크기 확대
맥도날드 할머니
‘맥도날드 할머니’로 유명한 권하자 할머니(73)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 권 할머니를 조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탈김치맨’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일베 이용자는 ‘신촌 버거킹에서 묵은지 내가 난다 했더니’라는 제목으로 맥도날드 할머니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엎드려서 자고 있는 듯한 맥도날드 할머니 앞에서 ‘탈김치맨 일베만세’라고 쓴 영수증을 들고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리고 할머니 머리 위에 영수증을 올려놓는 등의 모습을 찍어 올렸다.
그는 “어디서 퀘퀘한 노린내 비슷한 묵은김치냄새가 난다 했더니 티비에서 본 할매가 여기있노? 나만큼 대담하게 인증할 수 있냐? 일베 구걸해본다. 목숨걸고 한 거거든 나 말고 내 친구가. 이 된장할매 성경잠꼬대 한다. 해코지는 안했으니까 욕하지 말고 귀엽게 봐줘라” 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이 게시물은 권 할머니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에게 비난받고 있다.

맥도날드 할머니를 상대로 한 악플에 대해 네티즌들은 “‘맥도날드 할머니’ 일베 조롱, 이건 너무 심하다”, “맥도날드 할머니 악플러들, 분노가 치민다”, “맥도날드 할머니 사건, 잡아들여라”“‘맥도날드 할머니’ 일베 조롱, 제정신이 아닌 듯. 개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 할머니(73)는 지난 7월 '무연고 변사자'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권 할머니는 서울 정동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일 밤을 새워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후 권 할머니는 방송 등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탔다.

이주현 기자 jhjh13@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관련 태그 #맥도날드 #일베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지유플러스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민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