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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갤럭시S4’ 헐값 판매 논란···방통위 조사 착수

하이마트 ‘갤럭시S4’ 헐값 판매 논란···방통위 조사 착수

등록 2013.10.08 08:34

김아연

  기자

하이마트에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4’를 17만원에 판매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하이마트 갤럭시S4 저가 판매는 LTE-A 버전 출시로 제고가 남아돌자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와 리빙프라자, 하이프라자 등 전자제품 양판점은 지난 4일 밤부터 6일까지 갤럭시S4 LTE 모델을 17만~19만원 선에 판매했다. 일부 지방 대리점에서는 갤럭시S4를 할부원금 5만원에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4’는 출시된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제품으로 출고가만 89만9800원이다. 약 70만원이 넘는 금액이 보조금으로 지급된 셈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 보조금 상한선을 27만원으로 규제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방통위는 해당 판촉행사를 실시한 하이마트와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 이동통신3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하이마트와 삼성전자, 이통3사는 모두 다른 말을 하고 있다.

먼저 하이마트 일부 지점은 보조금을 이통3사가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측은 하이마트가 보조금을 풀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통 3사는 경쟁사 탓으로 돌리고 있다. 한 주도 사업자가 보조금을 풀면서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지난 4일 저녁 A사가 갤럭시S4를 17~19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고 나머지 통신사들은 어쩔 수 없이 따라서 경쟁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C사가 4일 저녁 먼저 보조금을 풀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하이마트 전국에서 일부 기종이 팔린 만큼 어디서 보조금을 풀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하이마트, 하이마트는 이동통신사를 지목하고 이동통신사는 서로 탓을 하고 있어 확인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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