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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부가세 징수액 전년比 1조2천억 증가

7월 부가세 징수액 전년比 1조2천억 증가

등록 2013.08.20 10:01

안민

  기자

국세 비중에서 28%를 차지하는 부가가치세의 7월 징수액이 전년동기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와 조세당국이 부가가치세 제1기 확정신고를 토대로 집계한 부가세 징수현황을 보면 지난달 부가세 징수실적은 총 15조7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 14조5000억원에 비해 높았다.

조세당국은 부가세 신고액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상반기 소비 증가와 7월 수입액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분기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7% 증가하면서 어느 정도 부가세 징수액 확대에 기여한 것이다. 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기 대비)를 보였던 수입도 7월 들어 2.7% 증가했다.

이처럼 지난달 부가세 징수가 호조를 보이자 정부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상반기 국세 징수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조4000여억원이나 덜 걷혀졌기 때문에 일각에서 세수부족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됐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가세 실적이 예상외로 좋아 국세 감소추이가 터닝포인트를 맞게 됐다”라며 “추경이나 경기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반영되는 하반기 이후로는 세수 부족 사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가가치세는 매출 누락, 허위 세금계산서, 부당 매입세액 공제 등 탈루 형태가 가장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세목이다. 특히 의사, 변호사, 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 서비스나 학원, 예식장, 유흥업소 등에서 현금결제를 하면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탈루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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