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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2배 인상안 논란 ‘일파만파’

KBS 수신료 2배 인상안 논란 ‘일파만파’

등록 2013.06.24 11:33

김은경

  기자

공영방송인 KBS가 TV 수신료를 2배 가량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알려지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KBS는 19일 공영방송의 주 재원인 수신료를 2500원에서 4500~48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이사회 사무국에 재출했다.

현재 KBS 수신료는 2500원으로 지난 1981년 이후 동결된 상태로 작년 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디지털 방송 전환으로 차입금 3000억원을 떠안은 등 재정악화로 인해 수신료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에서는 KBS가 징수한 수신료가 33년간 9배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광고 수입도 같은 기간 15배 이상 증가해 수신료 인상에 대해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KBS가 지난해 징수한 수신료는 5851억4700만원으로 1981년의 632억7700만원 대비 9.25배 늘었다. 광고수입도 395억5600만원에서 6235억8300만원으로 15.76배 증가했다.

시민단체에서는 수신료 인상보다 공영방송으로써의 제 역할을 먼저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수신료 인상을 거론하기 전에 언론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부터 제대로 하라”며 “수신료 인상에 나서면 납부 거부 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은 “수신료 징수액과 광고 수입이 크게 증가했는데도 KBS는 수신료가 동결된 점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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