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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현금카드 '뱅크월렛' 관련株 해외시장 선점 가능성 주목

모바일 현금카드 '뱅크월렛' 관련株 해외시장 선점 가능성 주목

등록 2013.03.19 15:17

박지은

  기자

시중 16개 은행에서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금융결제원과 국내 16개 은행은 현금카드와 충전형 선불카드인 뱅크 머니를 스마트폰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는 '뱅크월렛'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된 갤럭시 S2, S3 등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보유한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하며 다음 달에는 KT 고객까지 확대된다. 현재 전국의 7만5000여대의 CD 및 ATM에 현금인출, 계좌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된 종목으로 직접회로(IC)칩 제공하며 모바일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유비벨록스와 코나아이가 꼽는다. 그러나 이미 최근 출시되고 있는 국내 핸드폰 기기에는 IC칩(USIM) 기본적으로 내장돼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매출 상승을 전망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은 이미 갤럭시S2나 S3 등 많은 단말기에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며 “IC칩 카드는 이미 시장에 보급돼 있고 대중교통요금 결제 등의 서비스도 이전부터 시행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서비스의 확대 측면에서 호재라고 볼 수 있지만 실제 실적과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번 국내 모바일 현금 카드 서비스 확대로 인해 해외 수요가 커진다면 그에 따른 매출 성장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직 국내보다 시장 보급이 확대되지 않은 스마트카드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에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지난해 기업설명회에서 “2013년 중국 카드 시장에서만 300억원 매출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비벨록스도 지난달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에는 NFC을 바탕으로 중국 등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구구투자증권 박가영 연구원도 “방송통신위원회가 NFC 모바일존 시험하는 등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도 많은 투자를 했던 사업이다”며 “아직 서비스에 대한 시장 반응과 인프라 문제 개선이 남아있지만 그 부분만 해결된다면 성장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코나아이는 전날보다 450원(2.25%) 오른 2만450원에, 유비벨록스는 100원(0.40%) 오른 2만4850원에 거래됐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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