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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사회, 경영진 갈등 최고조···부사장 해임까지

KB금융 이사회, 경영진 갈등 최고조···부사장 해임까지

등록 2013.03.18 09:42

수정 2013.03.19 12:25

최재영

  기자

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회와 경영진간 내홍이 끝내 폭발하는 모양새다. 주총안건 분석기관인 ISS가 14일 내놓은 보고서가 경영진측에서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회는 18일 임시이시화를 열고 박모 부사장에 해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박 부사장은 최근 ISS가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이경재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배재욱, 김영 등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에 개입했다는 것이 이사회의 설명이다.

보고서에는 3명의 사외이사가 리더십에 혼란을 줬다는 점과 정부와 인연이 깊어 주주 이익보다는 정치적 목적 등 이사회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 보고서가 나온 직후 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내용이 과정됐고 왜곡됐다"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이사회는 박 부사장이 ISS 정보를 얼마나 제공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문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도 검사를 진행하는 방침을 세웠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경영진이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 그리고 어떤 정보를 제공했고 이 정보가 비밀에 해당되는지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며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KB금융의 조치와는 별도로 제재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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