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수익성↓·연체율↑ 진퇴양난

최종수정 2013-02-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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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증가···자산건전성 부실화

카드업계가 수익성 악화와 연체율증가로 인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3분기까지 7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7218억원으로 일시적인 유가증권 매매이익 8081억원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중 순이익도 3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

이는 작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이후 수수료 개편 등으로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7개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2.02%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1년 같은 기간보다도 0.1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같은 수익성 저하와 연체율 상승으로 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늘어나면서 자산건전성 부실화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95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계대출 900조6000억원이며 판매신용 58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23조6000억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연체율이 높아졌고 여기에 지난해 실적악화까지 겹치면서 카드업계는 경영활동에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드사 별로 위기극복을 위한 리스크관리와 마케팅변화 등 나름의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영업제한과 마케팅규제 등으로 인해 향후 실적개선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와 관련해 한국신용평가 안경희 실장은 "본질적으로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이 개선되지 않는 한 신용카드사는 리스크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민간소비의 위축과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 등으로 카드사의 경영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주효창 기자 judols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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