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에 또 의혹···김병관 후보자, 이동흡 전철 밟나

최종수정 2013-02-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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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한 번 드리워진 의혹의 그림자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육군 대장 출신의 김 후보자는 최근 지난 1999년 육군 2사단장으로 근무할 당시 부대 공사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김 후보자는 “리베이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설공사와 관련해 어떤 감찰조사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 후보자는 “리베이트는 아니지만 현금을 받아 훈련장비를 구입했다”는 입장에서 “돈이 아닌 위문품 차원에서 현물로 받았다”며 말을 바꾸기도 하는 등 논란을 스스로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김 후보자는 예편 후 5년 동안 무기수입중개업체와 시멘트 회사 등에서 고문이나 사외이사로 활동할 당시의 행적, 아들에 대한 아파트 증여 당시 세금 탈루, 위장전입, 배우자 군납업체 주식 보유 등 적잖은 의혹에 둘러싸여 있는 상태다.

이에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청문회에서의 강력한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후보자에 대해 ‘군대판 이동흡’이라고 힐난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검증 과정에서 넘치는 의혹을 극복하지 못하고 낙마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빗대 표현한 것.

이에 앞서 오전에 있었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자체 검증을 한 것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며 “부적격·비리 인사를 내놓고 도와달라고 하면 돕고 싶어도 도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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