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C은행은 최근 노동조합과의 임금단체협상에서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프로그램을 올해 4월부터 2014년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대부분 시중 은행의 정년이 55~58세 수준이라 SC은행이 이 제도를 본격 도입하면 은행권에서 정년이 가장 길어진다.
정년 연장은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 중 만 48세 이상인 부장급 이상 직원과 만 45세 이상인 팀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직원들은 58세 이후 정년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급여 수준은 정년 연장 기간 수익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정할 계획이다.
SC은행은 곧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정년 연장과 관련된 세부준칙을 마련하고 관련 내용을 직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다만 SC은행이 58세 정년을 기준으로 하면서 일부 직원에게만 실적에 맞춰 일할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라 일반적인 정년 연장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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