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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째 계속되는 대기업 ‘몸집줄이기’···대기업계열사 지난달도 감소

넉달째 계속되는 대기업 ‘몸집줄이기’···대기업계열사 지난달도 감소

등록 2013.02.04 09:15

박일경

  기자

대기업집단 소속사가 지난해 10월 16개, 11월 29개, 12월 11개 감소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줄어 4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대기업들의 몸집 줄이기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4일 “지난달 말 대기업집단(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62곳의 소속회사 수가 1774개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17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16개이고,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33개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4월 ‘2012년도 대기업집단’으로 대기업 계열사 1831개사를 지정하고 나서 줄어든 대기업 계열사 수가 57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대비해 대기업집단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민주화 영향으로 계열사 늘리기에 부담을 느낀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가 이날 발표한 1월 변동현황을 보면 ‘계열사 구조재편’에 속도를 내는 포스코그룹의 계열사 정리가 두드러진다.

포스코는 원료재생업체 포스칼슘, 단말기제조업체 포스브로 등 10개사를 흡수합병하고, 지분매각 등으로 정리했다.

또 삼성은 전자부품제조업체 SEHF코리아, 반도체장비수리업체 GES 등 4개사를 흡수합병했다. 롯데도 식료품제조업체 롯데햄, 점포임대업체 롯데미도파 등 4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이랜드 4개사 ▲대한전선 3개사 ▲웅진 2개사 ▲현대중공업, STX, 한국석유공사, 현대산업개발, 한국투자금융, 태영 등 9개 그룹도 각각 1개사씩을 정리하는 등 모두 15개사를 정리했다.

한국전력공사, SK, 금호아시아나, 두산 등 11개 그룹은 16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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