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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설 연휴 평균 3.5일, 상여금 지급 기업 72.3%

경총, 설 연휴 평균 3.5일, 상여금 지급 기업 72.3%

등록 2013.01.30 12:59

수정 2013.01.30 14:01

이주현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크게 나빠진 가운데 설 연휴 일수와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 비율도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0일 전국 30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0.5일 줄어든 평균 3.5일로 나타났다.

법정공휴일인 3일을 쉬는 기업이 50.2%로 가장 많았으며 4일 휴무 35.9%, 5일 7.3%, 2일 이하 5.3%, 6일 이상 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72.3%가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의 75.8%에 비해 3.5%p 감소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76.7%, 중소기업 71.8%가 설 상여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74.2%로 비제조업 67.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설 상여 지급액은 121만원으로 전년의 117만원 대비 2.9%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186만4000원, 중소기업은 2.7% 늘어난 112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상여금 지급 기업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급액이 증가한 이유는 기업의 설 상여금 지급방식이 대부분 고정급화 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고정상여금으로 지급’ 하는 기업 83.9%, ‘고정상여와 별도 휴가비 동시 지급’ 기업 4.6% 등 고정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이 88.5%에 달했다.

반면 고정상여금 없이 휴가비만을 지급하는 기업은 11.5%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한 올해 설 체감경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인 56.4%가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41.1%로 나타났으며,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이와 같이 설 체감경기가 악화된 이유는 대외적 경제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따른 내수경기 악화가 동반되면서 기업들의 실물경기도 급속히 냉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설 이후의 경기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주를 이뤘다.

설 이후의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이 47.1%, ‘지금보다 악화’ 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40.2%에 달했다. 반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은 12.8%에 그쳤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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