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 경쟁 없는 도시정비업계 역대급 실적 잔치···독과점 피해는 소비자 몫
2022년 한해가 저물어가면서 도시정비(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조합들의 시공사 선정도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건설업계는 업체별 역대 최고 수주액 달성 등을 자축하면서 잔치분위기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경쟁회피, 들러리입찰, 부실공사, PF 유동성 위기 등 어두운 면이 만만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공사를 선정한 도시정비사업장 중 90% 가량은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대부분의 사업장이 각각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했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