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13.5% 급감···3년5개월만에 최대 하락폭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고 반도체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한국 수출이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줄어든 44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2016년 1월 19.6% 감소 이후 3년5개월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5.5%), 석유화학(-24.5%)이 단가 급락으로 감소세를 이어갔